[발간자료] 오픈서베이 선정 '2022 리서치 트렌드' 6가지
오픈서베이로부터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있는데,
이 달에는 '2022 리서치 트렌드'가 발간되었길래 읽어보았다. :-]
학부생 시절에는 리서치사에 입사하는 게 꿈이기도 했고,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면서 데이터 수집 과정에 더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었다.
[ 요약 ]
01 비대면 정성조사는 머지않아 정성조사 표준이 될 것
02 짧고 간결한 설문은 이제 권장을 넘어 필수사항
03 자사 고객 대상 설문조사 수요가 증가할 것
04 마케팅 의사결정을 위한 고객자문단 운영 니즈 증가
05 앱을 가진 기업의 필수 조사로 거듭날 UX 리서치
06 마케터의 필수 역량 중 하나가 될 설문조사
01 비대면 정성조사는 머지 않아 정성조사 표준이 될 것
단순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비대면 방식 자체의 고유한 강점이 있다.
따라서 비대면 방식의 정성조사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
학부생 때부터 설문지 형태나 설문 내용이 궁금해서 리서치사의 패널 활동을 자주 했었다.
하지만 FGI(Focus Group Interview) 등 좌담회는 직접 현장에 방문해야 하고
대부분 리서치사 건물이 있는 서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 면에서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참여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지방 생활권의 소비자 의견을 수용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정성조사에 쓰이는 예시로 언급된 툴 - Zoom, UserZoom, UXReality
디지털 환경과 기기에 대한 모더레이터의 경험이 필수적.
오픈서베이의 경우에는 실제 좌담회와 동일한 환경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고.
02 짧고 간결한 설문은 이제 권장을 넘어 필수사항
응답 경험이 좋지 않다면 응답 데이터의 퀄리티도 좋을 수 없다.
짧은 호흡에 익숙해진 이용자에 맞춰 짧고 간결한 설문도 필수사항이 되었다.
드라이브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 소요시간이 10분 이상으로 긴 설문은 응답 완료율과 응답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오픈서베이의 경우 2021년 전체 설문 중에 50문항 이상인 게 14%밖에 되지 않는다.
내 경험을 떠올려봐도, 남은 항목 수가 너무 많아서 중간에 참여를 관둔 적도 있고
설문 조사에 응하다가 '이렇게 내 시간을 많이 쓸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까지 해봤다.
나도 설문지를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는데, 끝까지 응답할 의무가 없다 보니 응답자가 이탈하기가 쉬움.
그래도 요즘은 비대면 방식의 설문이 많은 만큼 조사 비용도 줄어서, 짧게 여러 번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03 자사 고객 대상 설문조사 수요가 증가할 것
비즈니스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며 고객 경험 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U&A(Usage&Attitude) 조사 = 이용행태 조사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What) 어떻게(How) 사용하는지, 그리고 왜(Why) 그렇게 사용하는지 추론하기 위한 조사.
실무 활용사례 -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다른 마케팅을 한 사례가 인상적이다. 결국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
04 마케팅 의사결정을 위한 고객자문단(고관여 고객 패널단) 운영 니즈 증가
이 또한 디지털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것으로,
특정 조건에 부합한 패널을 탐색하고 자문단을 운영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용이해졌기 때문.
고객 자문단은 조사가 이루어지는 기간 동안 이탈 없는 리텐션 활동이 중요.
05 앱을 가진 기업의 필수 조사로 거듭날 UX 리서치
작년에 오픈서베이에서 출시한 'UX 리서치 트렌드 리포트 2021'을 함께 살펴보았다.
UX관련 '서베이/설문조사' 수행 과정 상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60%가 결과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어렵다고 응답.
다음으로 결과 활용이 49%로 높음.
06 마케터의 필수 역량 중 하나가 될 설문조사
비즈니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마케터에게도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이 요구된다는 것.